[02:57.00]아득한 밤 [02:57.00]산도 말이 없고 [02:57.00]달 하나 붉게 걸려 있네 [02:57.00]기억은 돌처럼 남아 [02:57.00]발밑에서 울고 있네 [02:57.00]떠난 것은 길이 되었고 [02:57.00]남은 것은 이름 없는 숨 [02:57.00]손끝에 묻은 세월이 [02:57.00]현 위에서 천천히 운다 [02:57.00]아아 [02:57.00]부르지 못한 말들 [02:57.00]바람에 젖어 돌아오네 [02:57.00]아아 [02:57.00]지우지 못한 얼굴 [02:57.00]달빛 속에 겹쳐지네 [02:57.00]이 밤이 끝이 아니라면 [02:57.00]나는 아직 걷고 있겠지 [02:57.00]이 한이 노래가 된다면 [02:57.00]별도 없이 밝아지겠지 [02:57.00]붉은 달은 묻지 않고 [02:57.00]메아리는 대답만 남기네